이번에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인 <복수는 나의 것>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복수는 나의 것>은 2002년에 개봉된 영화로, 청각 장애인 류와 그의 누나, 그리고 그들이 유괴한 아이의 아버지 동진이라는 세 인물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는 사회적 약자들의 절망과 복수심, 그리고 복수가 불러오는 파국을 현실적이고 잔혹하게 보여줍니다. 영화의 제목은 일본 영화 <복수는 나에게 있으리>에서 따온 것이며, 영화의 구성은 성경의 이야기를 참고한 것이라고 박찬욱 감독은 밝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의 전반적인 정보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복수는 나의 것 줄거리
영화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류와 동진이 서로를 죽이기 위해 싸우는 현재를 보여주고, 두 번째 부분은 류와 동진이 어떻게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지 과거를 되돌아보는 구성입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류가 자신을 속였던 신장 불법 브로커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떠난 사이 동진이 류의 애인 영미를 죽이고, 류가 돌아와서 동진을 찾아가지만 역으로 당하고 만다는 내용입니다. 동진은 자신의 딸이 죽은 곳으로 데려가 류를 죽임으로써 복수를 완수하지만, 그곳에서 영미가 소속되어 있던 극렬 사회주의 단체의 복수에 의해 마찬가지로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는 결말입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류와 동진이 어떻게 서로의 적이 되었는지 과거를 되돌아봅니다. 류는 청각 장애인으로 신장병으로 죽어가는 누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신장과 돈을 넘겨주지만 사기를 당하고 만다. 그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 사장 동진의 딸을 유괴하지만, 누나가 자살하고 유괴한 아이도 사고로 죽게 됩니다. 동진은 딸을 잃은 슬픔과 분노로 류를 찾아내어 복수를 시작합니다. 영화는 이렇게 두 인물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립니다.
주요 인물 소개
- 류 (신하균): 청각 장애인으로, 신장병으로 죽어가는 누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신장과 돈을 넘겨주지만 사기를 당한다. 그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 사장 동진의 딸을 유괴하지만, 누나가 자살하고 유괴한 아이도 사고로 죽게 된다. 그는 자신을 속였던 신장 불법 브로커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떠난 사이 동진에게 애인 영미를 죽이고, 돌아와서 동진을 찾아가지만 역으로 당하고 만다. 그는 자신의 딸이 죽은 곳으로 데려가 동진에게 죽임을 당한다.
- 동진 (송강호): 중소기업 사장이자 이사로, 딸 유선을 류에게 유괴당한다. 그는 경찰에게 알리지 않고, 딸을 구하기 위해 몸값을 지불한다. 그러나 딸은 사고로 죽게 되고, 그는 딸을 잃은 슬픔과 분노로 류를 찾아내어 복수를 시작한다. 그는 류의 애인 영미를 죽이고, 류를 자신의 딸이 죽은 곳으로 데려가 죽임으로써 복수를 완수하지만, 그곳에서 영미가 소속되어 있던 극렬 사회주의 단체의 복수에 의해 마찬가지로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 영미 (배두나): 류의 애인으로, 극렬한 무정부주의자이다. 그녀는 류와 함께 동진의 딸을 유괴하고 몸값을 요구하려고 계획한다. 그러나 류가 자신을 속였던 신장 불법 브로커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떠난 사이 동진에게 전기 고문으로 사망하게 만든다.
- 류의 누나 (임지은): 신장병으로 죽어가는 여성으로, 류와 혈액형이 맞지 않아 신장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한다. 그녀는 자신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동생이 아이를 유괴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살한다.
- 유선 (한보배): 동진의 딸로, 류와 영미에게 유괴된다. 그녀는 몸값을 받기 위해 동진에게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어린 나이에도 용감하게 저항하고 탈출하려고 한다. 그러나 탈출하던 중 차에 치이고, 병원에서 숨을 거둔다.
복수는 나의 것 영화 테마
영화의 테마는 복수와 운명입니다. 영화는 복수가 어떻게 인간의 삶을 파괴하고, 복수를 하려는 자들이 결국 자신들도 파멸하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또한 운명이 어떻게 인간의 행동과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인간의 욕망과 죄악이 어떻게 운명을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성경의 이야기를 참고하여, 복수와 운명의 순환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류가 동진에게 죽임을 당하는 장면은 성경에서 야고보와 에서우의 이야기를 연상시킵니다. 야고보는 에서우의 축복을 빼앗아서 복수를 받게 되고, 에서 우는 야고보를 죽이려고 하지만 결국 용서하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류와 동진이 서로를 용서하지 못하고 죽음으로 이어지는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줍니다.
복수는 나의 것에 대한 비평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 삼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호평과 수상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복수의 극한 상황을 현실적이고 잔혹하게 보여주면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연민을 잃지 않는 감독의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또한 사회적 약자들의 절망과 무력감, 그리고 복수가 불러오는 파국을 통해 현대 사회의 비판적인 모습을 드러냅니다. 영화는 강렬한 연출과 탁월한 연기, 그리고 독특한 음악과 색채를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사합니다.
영화의 장점 중 하나는 신하균과 송강호의 연기입니다. 신하균은 청각 장애인 류 역을 맡아, 말이 없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표정과 몸짓으로 강렬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송강호는 동진 역을 맡아, 딸을 잃은 아버지로서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복수를 위한 냉혹함과 고통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두 배우의 대립과 충돌은 영화의 긴장감과 감동을 높여줍니다.
영화의 단점 중 하나는 영화의 폭력성과 잔혹함입니다. 영화는 복수를 위해 인간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혈흔과 고문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면은 일부 관객들에게는 부담스럽고, 싫증 나게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또한 복수와 운명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복수의 비극성을 단순하게 반복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은 복수라는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하고, 인간의 욕망과 죄악, 그리고 운명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강렬하고 현실적인 연출로 관객들에게 충격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비전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복수는 나의 것 수상 내역
- 2002년 제55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출품, 신하균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름
- 2002년 제39회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신하균), 최우수 남우조연상 (송강호), 최우수 편집상 수상
- 2002년 제23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신하균), 최우수 남우조연상 (송강호), 최우수 음악상 수상
- 2002년 제3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신하균), 남우조연상 (송강호) 수상
- 2003년 제9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신하균) 수상
- 2003년 제9회 홍콩영화제: 아시아 필름 어워드 부문 최고의 감독상 수상
- 2003년 제47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최고의 감독상, 최고의 남우주연상 (신하균) 수상
- 2004년 제29회 세저스 판타스틱 영화제: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부문 심사위원 특별 상 수상
- 2004년 제10회 판타스포르토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베스트 아시아 필름 상 수상
복수는 나의 것 관련 정보
- 제작사: CJ 엔터테인먼트, 바르다스
-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2002년 9월 5일 (대한민국)
- 상영시간: 129분
- 장르: 범죄, 스릴러, 드라마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대한민국)
- 예산: 30억 원 (대한민국)
- 흥행: 2,800만 달러 (전세계), 2,500만 달러 (대한민국)
- 관객수: 2,800만 명 (전세계), 2,500만 명 (대한민국)
- IMDb 평점: 7.8/10 (2021년 9월 기준)
- 로튼 토마토 평점: 80% (2021년 9월 기준)
- 메타크리틱 평점: 77/100 (2021년 9월 기준)
이상으로 복수는 나의 것에 대한 리뷰를 마칩니다. 복수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의 20년 전 작품을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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